다가가고 싶으면서 밀어내는 사람
가까워지길 원하면서 막상 다가오면 속마음과 반대로 밀어내요. 연락이 안 되면 불안해하고, 잘되면 부담을 느껴요.
상대가 관심을 안 주면 불안형처럼 애정을 갈구해요. 상대가 다가오면 회피형처럼 안 맞는 점을 억지로 찾아내요.
본인도 자기 감정을 이해하지 못해요. 가까워질수록 서로의 감정에 휩쓸리는데 그걸 위험으로 읽어요.
헤어지는 이유를 본인도 납득하지 못해요. 그 순간의 상상에 사로잡혀 관계를 끝내요.
가장 두려워하는 건 자기의 모난 모습이 드러나는 거예요. 상대에게 미안해서 피하는 게 아니에요.
좋은 추억이 충분히 쌓여 있었다면, 연락을 끊고 한 달쯤 두면 먼저 연락이 와요. 거리가 멀어지면 부담이 줄고 헤어질 때 사로잡혔던 상상이 가라앉아요.
연락하는 순간에도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어요. 겁먹지 않게 천천히 맞아줘야 해요.
그 사이 다른 사람을 만나 연락이 안 와도 손해는 아니에요. 다음 연애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바로 알게 돼요.
다시 가까워지면 몇 달 뒤 같은 불안이 돌아와요. 세상을 보는 방식이 그대로이기 때문이에요.
이때는 닷새 이상 연락을 끊고 두면 회피 반응이 가라앉아요. 다시 연락이 오면 화났다는 티를 내지 않고 편하게 받아주는 게 좋아요.
의지가 없으면 바뀌지 않아요. 상담을 권하고 책을 쥐여줘도 본인이 직면하지 않으면 그대로예요.
자기의 모난 모습을 마주하는 데는 큰 고통이 따라요. 그래서 나중에 후회할 걸 알면서도 관계를 망쳐요.
미련이 없다면 참았던 말을 정리해서 전하고 나오세요. 상대도 자기가 이상하다는 걸 알고 있어요.
다만 관계를 끝낼 선택권은 상대에게 넘기지 마세요. 회피가 끝까지 발동한 상황에서 그가 원하는 건 모난 짓을 해서 차이는 거예요. 차여야 좋은 인연이 아니었다고 스스로 합리화할 수 있거든요.